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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윤대통령과 회담서 담화 계승 표명도 검토"

세계

연합뉴스TV "기시다, 윤대통령과 회담서 담화 계승 표명도 검토"
  • 송고시간 2023-03-06 05:29:40
"기시다, 윤대통령과 회담서 담화 계승 표명도 검토"

[앵커]

한국 정부의 징용 문제 해결책 발표를 앞두고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 제소 취하를 동시에 푸는 방안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하면 일본 정부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고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를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발표 직후 회담이라면 전화통화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사죄와 배상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대신 게이단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내에서 한일 협력 사업으로 한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일 양국 정부는 일본의 대(對)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한편 한일 정부는 이달 중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와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기시다 #윤대통령 #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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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