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 당국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1억 달러 추가 지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의 사망자가 현지시간 19일 전날보다 소폭 증가해 4만6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4만600여 명에, 시리아 측 집계 5,800여 명을 합한 겁니다.
유엔은 10년 넘게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사망자 집계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피해 지역 11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구조작업이 종료됐으며,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피해가 제일 심한 하타이 등 2개 주에서만 구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산 우야닉 / 튀르키예 하타이> "우리는 (수색과 구조가) 한 달 동안 계속 되길 원했습니다. 한 달 간 지속될거라 예상했죠. 사람들은 이미 숨졌을 수 있지만, 적어도 그들(구조자들)은 수습할 시신들에 닿을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최초 강진 이후 여진은 모두 6,040회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한번은 규모 7.5에 달했고 규모 5~6 지진도 40차례나 됐습니다.
튀르키예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튀르키예 방문에 맞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1억 달러, 약 1,3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장기적인 노력이 될 겁니다…건물 수, 아파트 수, 파괴된 집 수 등 피해 정도를 볼 때 재건에 막대한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이로써 미국은 앞서 발표한 8,500만 달러, 1,100억 원까지 합쳐 모두 2,400억 원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원하게 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w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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