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연일 개혁 과제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민 장관 탄핵 사태 등으로 개혁 과제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과 연금, 교육 등 3대 개혁에 더해 정부 개혁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등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작업도 본격 추진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7일)> "이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실행에 옮겨야 됩니다."
그런데 이상민 장관 탄핵 사태로 정부 혁신과 지방시대 구체화 작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행안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정부 혁신 관련 회의가 연기되는 등 업무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관 대행 체제에서는 관리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난방비 이슈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점도 고민입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두 달 만에 3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는데, 경제와 민생, 물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 부처에서 난방비 지원 확대를 고심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해법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여러 난제를 마주한 윤 대통령은 수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산업 현장을 찾는 등 당분간 민생과 경제 관련 행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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