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희뿌연 하늘만 보다 보니, 마음까지 답답한데요.
오늘도 여전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지역 중심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현재 대전이 83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네 배 수준까지 먼지 수치가 오르면서, 공기질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위성 영상 보시면, 오늘 하늘 자체는 구름 없이 맑은 편입니다.
오늘도 별다른 눈, 비 소식은 없겠고요.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어서, 각종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동쪽을 비롯한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편, 찬바람이 부쩍 잦아들면서, 낮에는 온화함도 느껴지는데요.
오늘도 낮 동안 전국이 평년기온을 웃돌겠고요.
서울이 7도, 전주가 9도, 광주와 대구 11도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지역 세종 8도, 여수와 창원은 12도가 예상됩니다.
해상에서 물결은 대부분 2m 안팎으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늦은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눈, 비 내리겠고요.
모레 금요일은 전국으로 눈과 비가 확대가 되겠습니다.
주말은 맑겠지만, 일요일에 또다시 충청 이남 지역에 눈,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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