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20대 커플이 거리에서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11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테헤란의 혁명 재판소는 약혼한 사이인 20대 남녀 커플에게 부패와 매춘 조장, 반체제 선전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테헤란의 명소 아자디 타워 앞 거리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춤추는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이란에서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출 수 없으며 실외에서 반드시 히잡을 착용해야 합니다.
정호윤 기자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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