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예고대로 1천 원 올랐습니다.
기본요금 거리는 줄어들어 승객이 체감하는 요금 인상 폭은 더 커질 전망인데요.
밤늦은 시간대 기본요금은 6,700원까지 인상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2km에서 1.6km로 줄어들어 승객이 느끼는 인상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00원에 132m를 갈 수 있던 것이 131m로 줄어들고 시간도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줄게 됩니다.
기본요금이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요금 미터기가 더 빠르게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요금이 더 큰 폭으로 뜁니다.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오전 2시부터 4시까지는 기본요금 5,800원이 적용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6,700원부터 요금이 시작됩니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도 8년 만에 인상을 추진 중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1월 30일)> "300~400원을 올린다 하더라도 운송 원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신다면 사실은 300~400원 정도를 가지고 논의를 하고 있는 이 상황이 고육지책이다, 하는 것을 이해해주실 수 있을 텐데"
대중교통 요금은 최대 400원 인상이 거론되고 있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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