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5개월 간 이어진 특별단속 기간 전국에서 5천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올해도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잠긴 문을 강제로 뜯고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부산의 한 클럽 안에서는 환각 파티가 한창입니다.
경기도의 또다른 파티룸에서는 대마를 직접 키워 판매, 투약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장음>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서울 한복판 음식점 지하창고에 마약 공장까지 차려놓고 필로폰을 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 수사관> "(이거 뭐예요?) 필로폰입니다. (어떻게 소지한 거예요?) 만들어서…"
마약청정국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지난해 9월)> "마약사범 또한 우리 경찰이 총력 대응해서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경찰의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 발본색원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10월)>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십시오."
이렇게 시작된 경찰의 특별단속을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5개월간 전국에서 마약사범 5,702명이 검거되고, 791명이 구속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 유통도 크게 늘었는데 경찰은 현재 6개 시도청에 설치된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전 시도청으로 확대 편성하고, 신규 채용한 사이버 전문수사관을 배치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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