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새해 목표로 운동하기를 다짐하신 분들 꽤 많으실 텐데요.
운동이 지겹고 재미 없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지구촌 이색 운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영국서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퍼피 요가' 인기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사람들 사이를 꼬물꼬물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사람들 품에 안기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갖고 놀며 운동을 방해하지만, 수강생들은 싫어하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죠.
영국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요가 수업을 듣는 '퍼피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가를 통해 몸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과 함께 교감하며 정서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퍼피 요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도움이 돼 지역의 전문 번식업자나 반려견 가정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로그 프리스트 / '퍼피 요가' 공동 설립자>"퍼피 요가는 강아지들이 분양되기 전 사회화 훈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강생들의 정신 건강에도 물론 좋죠. 수업에 참가하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보통의 요가 수업에서는 어려운 동작을 따라 하는 게 가장 힘들지만, 이 수업만큼은 강아지들에게서 시선을 떼고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 같네요.
▶ 줄 매달고 힘차게 점프! 美 번지 피트니스 인기
천장에 매달린 줄의 도움을 받아 고난이도의 동작을 따라하는 수강생들.
'번지 피지오'라고도 불리는 번지 피트니스입니다.
줄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의 영향을 줄여주는 유산소운동이자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입니다.
또 무릎과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번지 피트니스' 수강생> "제가 농구 선수 생활을 해서 무릎과 관절이 안 좋아요. 이 운동은 물속에서 운동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무릎에 주는 압박과 고통이 적어서 운동에 좀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어요."
최근 미국 코리아타운에서는 번지 피트니스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붐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사들은 그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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