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오늘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구간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명 피해가 늘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오늘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문 2> 방음 터널 구조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0년 수원에서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당시에도 불에 탄 방음터널은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화재에 취약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3> 관련 법령을 보면 투명 방음터널의 경우 폴리카보네이트를 비롯한 플라스틱 수지나, 유리 사이에 접합 필름을 넣은 접합유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4> 차량 내에서만 사망자 5명이 발견됐습니다. 중상자도 여러 명 발생한 상황인데요,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경상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크고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6> 연기가 다 빠지지 않아 현재까지 터널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가 구조물이 뼈대를 드러내며 타는 모습 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유독가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질문 7> 1시 49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후 3시 18분 초진 됐습니다. 오후 2시10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된 지 1시간 30분여 만인데요. 초진까지 과정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8> 상부가 폐쇄되어있는 터널이라는 공간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가득 차 2차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은 전기차 운행도 많은데요, 배터리 폭발 등이 우려됩니다?
<질문 9> 방음터널 내부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요. 뜨거운 열기로 터널 천장이 녹아서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터널 내부 열기가 상당했다는 뜻이겠지요?
<질문 10> 방음벽 유리가 터져나가면서 현장에선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음터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에 화재로 인한 낙하물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긴 하지만 인근을 운행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11> 현장에선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요. 화재 진압에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완전 진화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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