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종전 협상과 관련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완전하고 조건 없는 철군을 제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7개국, G7 정상들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만난 자리.
이들은 종전 방식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해온 '정의로운 평화론'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는 즉각적인 공격 중단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완전하고 조건 없는 철수를 통해 전쟁을 즉각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이번 크리스마스까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 철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침략을 포기할 수 있다는 걸 적어도 증명하려고 노력하길 제안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국제사회에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군을 시작하는 게 옳은 일일 것이다. 러시아가 철군을 시작한다면 신뢰할 만한 적대 행위 중단이 보장될 것이다."
앞서 종전 협상론이 대두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헌장에 담겨 있는 근본 원리들에 기반한 정의로운 평화는 수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지 완전 반환 등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성 회복, 러시아의 전쟁 배상금 지급, 전쟁범죄 책임 추궁과 사법처리 등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해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형식적으로는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지만 러시아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는 관측이 일단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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