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오늘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집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는데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앵커]
12월을 코앞에 두고 때 아닌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낮 기온이 27.4도까지 올라 11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제주에는 한라산에 165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전남 광양 100mm, 경남 진주 69mm 등 겨울 초입인데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날씨가 급변합니다.
11월 내내 이어진 고온 현상에 그간 북쪽 대륙에서 쌓여 있었던 찬 공기가 비구름을 뒤따라 한반도로 밀려드는 것입니다.
<구진모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29일 낮 기온은 전일보다 4~10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5도 이상 곤두박질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례적으로 11월 한파경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내일 영하 7도, 모레는 영하 9도까지 내려가 가장 춥겠습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급변하는 데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추위가 무척 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호남 등 서해안 곳곳으로는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과 보행 등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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