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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이태원 참사' 사상자 303명…전 국민 트라우마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이태원 참사' 사상자 303명…전 국민 트라우마 우려
  • 송고시간 2022-10-31 14:55:20
[뉴스특보] '이태원 참사' 사상자 303명…전 국민 트라우마 우려

<출연 :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참사의 경위와 책임을 규명할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또 의료계에선 이번 사고가 사상자 가족은 물론 전 국민에게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남길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두 분의 전문가 모시고, 압사 사고 원인과 함께 여러 대응 방안 짚어보겠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사망자 수가 154명, 중상자 수가 33명, 경상자 수가 116명 등으로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만,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그렇다면 이번 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사고가 난 장소의 지형적 특징을 보면 굉장히 비좁고 가파른 골목인데요. 이런 지형적 특징을 고려할 때, 사고 당시 상황이 어땠다고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3> 특히 대규모 압사 상황이 발생하면 깔린 사람은 빠져나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요. 당시 인파로 봤을 때 압박 정도는 어느 정도였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질문 4> 사망자 대다수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심정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일각에선 사망자 다수가 복부 팽창 증세를 보였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인을 두고 여러 궁금증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5> 그렇다면 만약 제힘으로 통제가 안 될 만큼 인파에 휩쓸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6> 그런데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근처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소음으로 심각성을 더욱 인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나란 지적도 나오고, 또 일각에선 집단 패닉 상태로 인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해석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피해를 키운 또 다른 원인으로는 늦어진 구조가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심정지, 호흡곤란 환자가 3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구급 대원이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추가 사망피해를 줄였지만, 구조적으론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8> 그런데 늦어진 응급조치가 환자 분산 문제로 더욱 늦어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참사 직후 환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한 병원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대응은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9>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경찰의 사전 통제가 부족한 게 아니었느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평소 주말보다 많은 인력이 배치되긴 했지만 치안에만 초점을 뒀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짚어볼 건, 전국민 트라우마 우려입니다. 참사 직후 현장의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전파되면서 희생자와 유가족 뿐만 아니라 전 국민 트라우마가 우려된다는 지적들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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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