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정부는 방역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일)부터는 입국한 뒤에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요.
오는 4일 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방역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0시 이후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후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입국할 때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 단계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희망자는 입국 뒤 3일 안에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입국과 관련된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해외 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감소하고, OECD 대다수 국가에서 검사를 면제하는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서 결정하였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접촉면회도 재개됩니다.
재유행 확산으로 지난 7월 말 접촉면회를 제한한 지 약 두 달 만으로, 오는 4일부터 시행됩니다.
다만 방문객은 면회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임을 확인해야 하고, 면회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외래 진료가 필요한 입소자들에 한해 허용했던 외출과 외박도 4차 접종을 마친 경우로 확대했고, 외부 강사 초청 프로그램도 다시 진행됩니다.
정부는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나타나는 등 변수가 발생하면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8,497명으로 목요일 기준 1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명이 퇴원해 352명이 됐고, 사망자는 42명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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