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기도 한데요.
고속버스터미널도 오후 들어 귀성객들로 점차 북적이고 있습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지방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곳 터미널 의자에는 앉을 자리가 몇 없을 정도로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들고 기쁜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합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데요.
지난해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이 가능했었죠.
올해는 인원 제한이 없어지면서 명절 가족 모임도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버스 예매율도 늘었습니다.
경부선 기준 전년 대비 약 7.5%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 연휴 직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버스 안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음식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이라도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고향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오후 1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1.7%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98.8%로 거의 다 매진된 상태고요.
다음으로 광주는 97.6%, 강릉은 84.3%, 대전은 85.9%의 예매율을 기록 중입니다.
정규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예비차가 수시로 투입되고 있는데요.
아직 예매를 하지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표를 확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고속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얼른 고향에 가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버스 안에서는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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