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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한 남부지방에 큰비…오늘부터 다시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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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가뭄 심한 남부지방에 큰비…오늘부터 다시 무더위
  • 송고시간 2022-07-19 05:49:27
가뭄 심한 남부지방에 큰비…오늘부터 다시 무더위

[앵커]

오랜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맛비는 오늘(19일) 아침까지 조금 더 내리겠고, 이후 주 중반까지는 전국적인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주로 충청이남을 지나가면서 장대비를 퍼부었습니다.

전남 진도군에선 단 한 시간 만에 71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경남 통영 시간당 45mm, 제주에서도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총 강수량이 100mm를 넘긴 곳도 많습니다.

남부지방은 장마철에도 비가 부족해 긴 가뭄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장맛비로 다소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주말까지 남부지방의 올해 총 강수량은 346mm로, 지난 1973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해 심한 가뭄 상태입니다.

남부 곳곳으로는 아침까지 장맛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김연직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19일 오후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오르는 강원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 중반까지는 장마가 소강에 들면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장마전선은 목요일과 주말, 전국 대부분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을 땐 밤낮으로 무더위가 나타나는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오후 시간대에 외출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염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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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