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죠.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공급망의 동맹국 중심 재편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도 만날 예정인데, 재계는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입니다.
차세대 반도체의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약 400개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 이 곳을 방문하고 이재용 부회장이 안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적 외빈이 많은 삼성전자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집중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그 구상의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해 4월과 5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했고, 공급망 대책회의에도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포함시켰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삼성전자의 비중이라는 거는 메모리 반도체를 세계에서 30%이상 40% 가까이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그 비중이라는 거는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는거죠."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도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재편 계획에 맞춰 미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들 4대 그룹 총수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중국 견제 움직임, 그리고 세계적 공급망 불안 상황과 맞물려 경제안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재계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정상회담으로 양국 경제안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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