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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통령 관저' 최종결정 주시…뒤숭숭 기류도

정치

연합뉴스TV 외교부, '대통령 관저' 최종결정 주시…뒤숭숭 기류도
  • 송고시간 2022-04-21 19:12:40
외교부, '대통령 관저' 최종결정 주시…뒤숭숭 기류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기거할 대통령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을 유력하게 검토함에 따라, 외교부 역시 내부적으로 후속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교사절단 등을 맞이할 새로운 공간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요.

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장관 공관을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종 결정을 위한 검토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교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대로 외교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낙점될 경우, 장관 공관에서 하던 기능을 담당할 대안 공간을 찾아 연쇄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 외교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 1만4천710㎡에 건물 면적 1천434㎡.

장관의 생활 공간 이외에 면담, 연회, 만찬 용도의 별도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외부는 외교사절단을 맞이해 행사를 열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타국 외교관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하는 공간으로 십분 활용돼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초청해 오찬을 했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등 역시 공관에서 맞이했습니다.

일단 외교부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인수위의 최종 결정이 공식적으로 전달돼야 외교장관 공관의 대안시설과 예산 등 관련 사안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현재로서는 외교부 차원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인수위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인수위에서 아직 특별히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인수위에서 검토해서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대통령_관저 #외교장관_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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