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된 지 보름을 넘겼습니다.
검찰과 경찰 합동팀이 꾸려졌지만 아직도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추적이 장기화하자 온라인 정보 공유장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공개수배가 결정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이들이 도주 행각을 벌인 지는 넉달을 꽉 채웠습니다.
지난 7일 검찰의 공조 요청으로 검경 합동검거팀이 구성됐지만 아직도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제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해의 검거가 늦어지자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면서 제보와 검거에 어려움이 생긴단 지적이 나오자, 시민들은 직접 합성 사진을 제작했습니다.
또 도주한 용의자들이 머리를 묶거나 염색을 했을 수도 있다며, 다른 변장 모습으로 예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용의자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 이어 SNS 채팅방도 마련되는 등 검거에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통계를 보면 이은해 검거가 더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공개수배자들은 매년 공개수배위원회를 통해 40명씩 선정되는데, 최근 5년간 200명 중 22명이 검거되는데 그쳤습니다.
10명 중 1명만 검거되는 수준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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