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출 첫 여당 원내대표 선출을 마쳤습니다.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원내지휘봉을 넘겨받게 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가 조금 전 마무리 됐습니다.
4선의 권성동, 3선의 조해진 의원이 경합을 벌였는데, 결과는 권 의원의 승리였습니다.
총 110명의 의원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권 의원은 81표를 받아 전임 김기현 원내대표로부터 원내지휘봉을 넘겨받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표심의 향방에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쏠렸었던 선거였습니다.
다음달 출범할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출 사실상 첫 여당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었던데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대표되는 권성동 의원과 '비핵관' 조해진 의원의 구도 속 치러지는 선거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는데요.
의원들의 선택은 결국 '윤심'이었습니다.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또 머지않아 시작될 '인사청문정국'의 파고를 윤 당선인과 '원팀 기조'로 헤쳐나가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권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원내 운영 계획 등은 잠시 뒤 권 원내대표를 제가 있는 이 곳에 모시고 직접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 일정도 살펴보죠.
윤 당선인은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과 비공개로 전화 통화를 하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이 국가 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하는 것은 당선 뒤 처음입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당선 축하 서한을 보내준 바흐 위원장에게 윤 당선인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목적으로 스포츠·문화예술 소프트웨어 외교의 일환이라고 통화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통화에서 문화체육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IOC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는 지방순회 방문 일정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첫 번째 행선지는 대구, 경북으로 정해졌는데요.
윤 당선인은 지역방문 일정을 통해서 대선 승리를 일궈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또 지역균형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국정과제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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