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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 감염 우려?…의료계 "수칙 지키면 안전"

경제

연합뉴스TV 투표장 감염 우려?…의료계 "수칙 지키면 안전"
  • 송고시간 2022-03-08 16:16:56
투표장 감염 우려?…의료계 "수칙 지키면 안전"

[앵커]

하루 20만명 넘는 감염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뤄지는 이번 대선에는 100만 명이 넘는 확진·격리자 투표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일부 동선이 겹쳐 전파 우려가 제기되는데, 의료계는 기본수칙만 지키면 큰 문제 없다는 의견인데요.

투표장 방역 수칙을 김장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선 당일 투표 참여 대상 확진·격리자는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들 확진, 격리자들은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할 수 있고 오후 6시 투표를 시작해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장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KF94 마스크를 쓰고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로 도착한 뒤 투표 후 바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합니다.

문제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쯤입니다.

투표소 소재 건물 실내에서 대기 중인 격리자와 동선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계에선 KF94 마스크를 쓰고, 불필요한 대화만 하지 않는다면 전파 가능성은 낮고 본인 확인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리는 것도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몇 초 보여주는 것으로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다만, 공용공간에서 손을 통한 접촉 감염 가능성은 조심해야 합니다.

손 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껴야 하는 이유인데, 얼굴에 오염된 손을 대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은 투표장 안에 공용시설, 특히 화장실이거든요. 동선이나 시간 분리를 해줄 수 있다면 제일 좋고 비닐장갑을 끼고 모든 상황에 임해 주셔야(합니다.)"

인증샷을 위해 손등에 도장을 찍는 것 역시 공용물건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 이전 투표를 마쳐 동선이 겹치는 일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투표장_방역수칙 #격리자_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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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