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주자들의 오늘(23일) 행보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을 두루 돌며 중원 민심 구애에 나섭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바로 조금 전 충남 당진 유세에 오르며 1박2일 충청권 민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이 후보는 1박 2일 동안 충청 지역을 두루 돌며 세종의 행정 수도 완성과 첨단 산업 유치 등의 공약을 풀어내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유세에 앞선 라디오 방송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게이트'이자 윤석열 후보가 몸통임을 100% 확신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게 수사해놓고도 봐준 것이 윤석열 후보 아니냐"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을 져야한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다시 불붙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기 9억원의 차익을 냈다는 보도를 인용해,
손해만 봤다는 윤 후보의 설명은 거짓말이자 가족사기단이라며 대선 후보 사퇴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해안 벨트를 따라 유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전북과 전남에서 호남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엔 목포역에서 유세를 펼쳤는데요.
윤 후보는 지금의 민주당이 철저한 현실 인식 속 국익을 우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DNA를 갖고 있는 것이 맞냐고 따져 물으며 이재명 후보가 망쳐놓은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배를 타고 신안군 하의도로 건너가는데요.
보수정당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찾아 동학농민혁명이 권력층의 부정부패와 국민약탈에 대한 항거였다고 새기기도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몸통이 누군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처장을 지냈던 고 김문기씨의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김씨가 밀착수행을 해왔다는 사진과 영상 자료를 공개하며 고인을 몰랐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거짓말이자 부하직원에 덮어씌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선 막판 변수로 여전히 후보 단일화 문제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안철수 후보는 울산과 포항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부산에 이어 이곳에서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약속했는데요.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여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먼저 안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사이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파고들고 있는 형국인데요.
이 후보는 오늘도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는 모든 정치 세력은 함께 하자는 입장"이라며 "러브콜이라 할 수 있다"고 연일 안 후보에 대한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오히려 국민의당 안에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을 제안한 인사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안 후보는 울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단일화할 생각이 없고 민주당도 아무런 제안을 한 것이 없다고 못 박으며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 민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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