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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쥔 안철수 "윤, 도망가"…이재명은 러브콜

정치

연합뉴스TV 방망이 쥔 안철수 "윤, 도망가"…이재명은 러브콜
  • 송고시간 2022-02-22 21:59:42
방망이 쥔 안철수 "윤, 도망가"…이재명은 러브콜

[앵커]

선거운동을 본격 재개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외치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스윙을 선보였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틈을 노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마,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스윙을 날립니다.

고향 부산에서 4번 타자로 변신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하이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어퍼컷' 퍼포먼스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어음깡'을 해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줘 본 기업경영인이자, 도덕적 흠결이 없는 유일한 후보라 강조한 안 후보는, 연신 윤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여유를 보였고,

전 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답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의미에 대해선 "그 정도는 알 줄 알았다"며 윤 후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밀당이 계속되는 사이 이재명 후보는 틈새를 파고들었습니다.

한때 대표로 모시던 존경하는 분이라며 안 후보와 함께하는 정치개혁에 운을 띄운 겁니다.

민주당 차원에선 이른바 통합정부, 국민내각 구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정권교체가 되어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교체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교대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전을 녹색 성장의 미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우리는 지난 70년 잘살기 위해서 오직 성장, 성장, 성장을 위해서 달려왔습니다. 그 시간은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유보하고 희생했던 시간입니다."

심 후보는 세계 10위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제 기득권을 위한 경제 대통령이 아닌 시민들의 삶을 위한 녹색 복지 대통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안철수 #윤석열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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