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TV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대책 등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이재명 후보께서 이번 선거 이후에 코로나 대응이 확 바뀐다고 선언했고 마치 야당처럼 지금 정부가 마치 국민의힘 정부라도 되는 것처럼 이렇게 하셨는데 170석 여당이 이렇게 법안을 날치기 통과할 때는 방관하시다가 여당 후보로서도 지금 집권당, 집권 정부의 방역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셨는데 결국 그렇다면 민주당이 대선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야당 코스프레 하실 게 아니라. 저는 이걸 심상정 후보에게 의견 듣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발언자를 당사자가 지정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 저한테 다 물어 놓고 답할 기회 안 주고 저기에다 물어보네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그 의견을 지금 들어보는 겁니다. 또 얘기해봐야 본인 이야기만 할 게 뻔해서. 객관적으로 3자 입장에서 한번 말씀을 해보시라는 겁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한 답변은 제가 제일 먼저 서두에 했습니다. 이건 더 이상 논란 날 것도 없고 공방할 것도 없습니다. 헌법상의 권리를 빨리 제도화해서 제도대로 집행하면 35조, 50조 이야기 할 것도 없고 정부 탓할 것도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문재인 정부, 민주당 3기 정부가 방역에 성과를 낸 것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사망률 제일 낮았고 감염자 제일 적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께선 본인 마스크 잘 안 쓰시죠? 부인도 잘 안 쓰시더군요. 규칙 안 지키시고. 신천지 대구에서 사람 죽어 나갈 때 압수수색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안 하셨잖아요. 국가 방역에 가장 비협조적인 분이 방역 성과 폄훼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 많지 않습니까. 잘한 건 승계하고 부족한 건 채우고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새로운 정부가 될 거다 말씀 드릴 테니까 국민의힘도 방해만 하지 말고 협조 좀 해주시면 좋겠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이재명 후보님의 말씀이 그렇게 작년부터 계속 바뀌시는 걸 보니까 오늘 선언하신 내용도 과연 지켜질지 믿기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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