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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호남·윤석열은 영남…이틀째 텃밭 표심 잡기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은 호남·윤석열은 영남…이틀째 텃밭 표심 잡기
  • 송고시간 2022-02-19 12:52:30
이재명은 호남·윤석열은 영남…이틀째 텃밭 표심 잡기

[앵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맞는 첫 주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남을 누비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윤솔 기자.

[기자]

네, 익산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에 이틀째 머물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는데요.

이 후보의 전북 거점 유세 출발점인 이 익산역 광장에도 많은 시민이 모여 이 후보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발전'을 키워드로 유세 닷새째의 막을 올렸습니다.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이란 제목으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와 남부수도권 구상 등 전북 지역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며 표심 결집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전남과 광주 유세부터 푸른 점퍼를 입고 민주당의 뿌리는 호남이란 점을 강조하며 세 결집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가 검찰 왕국을 만들고 보복수사를 하려 한다고 강조하는 등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벌써 선거운동 닷새째인데요.

이 후보의 오늘 다른 일정은 또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이 후보는 익산 유세를 마치고 나면 전주로 향합니다.

오후 12시 반 전북대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전북지역 최종 공약을 발표하게 됩니다.

저녁에는 경기 화성의 동탄 센트럴파크를 찾습니다.

경기도는 이 후보 자신의 '홈그라운드', 정치적 근거지인데요.

계곡 정비나 청년기본소득 지급 등 경기도지사 재직 시 실적을 강조하면서 최초로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경제를 이끈 경험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고양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려인 유권자의 표심도 공략합니다.

지금까지 익산역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앵커]

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선 윤 후보는 오늘 19일은 울산과 경남 지역을 두루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데요.

서형석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곧 있으면 윤석열 후보가 이곳에 도착해 이틀 차 영남 공략을 시작합니다.

아직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인데도, 아침 일찍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 윤 후보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보수 표심 몰이에 나선 윤 후보는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날 선 말들로 여당과 상대 후보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돌연변이 정당이라며, 민주 자를 떼라고 했고요.

대장동 의혹관련 썩은내가 진동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영남에서 유세를 이어가는 만큼 더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오늘도 숨 가쁜 하루가 될 것 같은데 다음 행선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울산을 시작으로 윤 후보는 경남 곳곳을 누빌 계획입니다.

오늘 눈여겨 볼 곳은 거제인데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에서 윤 후보는 민주화를 이루고 기득권 타파에 앞장섰던 이른바 'YS정신' 되새기며 정권교체와 함께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대구와 구미 등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보수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윤 후보는 양산과 김해, 통영, 진주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의 1박 2일 영남 표심 공략 순회는 창원에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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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