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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일 앞으로…"전면등교 혼선 불보듯"

사회

연합뉴스TV 개학 2주일 앞으로…"전면등교 혼선 불보듯"
  • 송고시간 2022-02-18 18:29:44
개학 2주일 앞으로…"전면등교 혼선 불보듯"

[앵커]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이 이제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부는 전면등교 방침을 고수하며 자가진단과 학교별 자율방역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18일 기준 0~19세 신규 확진자는 3만700여명입니다.

전체 확진자가 10만명대로 늘어나면서 일주일 전 1만4천여명의 2배 이상이 된 겁니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교육부는 정상등교를 위해 학교에 자가진단키트를 무상 배포하고 선제 검사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 17일)> "학교별 자체조사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 모두 법정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이 없고…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자율방역체계 내에서 운영하고자 합니다."

다만 자체 조사에 선제검사 부담까지 안게 된 현장의 반발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선제검사 권고 방식이 학교에는 업무 부담을 늘리고 민원을 더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권고를 앞세운 사실상 강제 방침"이라며 "키트 배분, 검사 확인 등 업무 폭증은 예상되는 수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학부모들도 주 2회 선제검사가 힘들뿐더러 검사 키트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고등학생 학부모> "어쨌든 비전문가가 하는 검사잖아요. 집에서 부모가 해줘야 되는 검사라는 게. 일주일에 두 번이든 일주일에 한 번이든 굉장히 힘들어요. 어른도 제대로 검사하기 힘든데."

개학까지 2주가 채 남지 않았지만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와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등교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학교방역 #선제검사 #정상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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