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국회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 발걸음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황부터 볼까요?
방현덕 기자, 이 후보 오늘 행보, 어떻게 요약하겠습니까?
[기자]
이 후보는 오늘 종일 '국민통합'을 외쳤습니다.
야권 단일화 논의에 대응해 자신은 중도, 보수까지 끌어안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맞불을 놓은 겁니다.
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들의 과는 물론 공도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동에서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정부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필요하면 '이재명 정부'란 말도 안 쓰겠다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도 추진하고, 그럴 경우 자신의 임기도 일부 단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볼까요?
일단 윤석열 후보, 오늘 여러 일정과 공약 발표가 있었는데, 가장 파급력 있는 건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사법개혁 공약이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남용했다며 이를 폐지하겠다고 했고,
검경이 고위공직자 수사도 다시 할 수 있게 바꾸겠다 했습니다.
공수처 독소조항을 바꾸고, 그래도 정치 편향성을 보이면 폐지하겠다 했습니다.
검찰의 독립성, 중립성을 위한단 명목으로 권한을 강화하며 현 정부 검찰개혁 '뒤집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던진 이튿날인 오늘 보수진영 본진 대구에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관훈토론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야권 단일화 논의, 순조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후보간 담판이냐, 여론조사냐, 평행선이라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도 '통 큰 단일화' 그러니까 안 후보의 통 큰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여론조사 단일화는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 섭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여론조사가 '마지막 제안'이라며 2~3일 내에 판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안 후보도 대구 회견에서 "정권교체에 진정성이 있다면 수용할 것"이라 했는데,
윤 후보는 말을 아끼며 '담판'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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