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대부분 국가들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던 독일이 확산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여섯 번째 유행을 맞고 있는 일본도 확산에 정점을 찍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연일 최고 수준을 경신하던 독일 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13일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10만 명당 신규확진자는 1천466명으로 전날 기록한 최고치보다 줄었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는 13일 기준 12만5천여 명으로, 1주일 전보다 8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 비중은 신규확진 사례 중 96%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일본도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13일 기준 일본에서 신규확진자는 7만7천여 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만3천여 명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는 8만7천여 명으로 직전 일주일보다 1.2% 감소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6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건 처음입니다.
한때 10만 명을 넘었던 신규확진자가 최근 감소 기미를 보임에 따라 6차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캐나다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보건당국의 진단이 제시됐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 검사 양성률, 실질감염재생산수 등을 포함해 오미크론 감염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캐나다 당국은 국경 제한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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