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유세용 전세 열차를 타고 호남 곳곳을 누비며 "호남을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호남의 정책을 가득 싣고, 진심을 담아 열정열차 달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의 '정'책을 홍보하는 열차, '열정열차'가 호남평야를 누볐습니다.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남원과 전남 순천을 거쳐, 종착지인 여수로 향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윤 후보는, 호남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TV토론회 관련 소회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주하면 일단 비빔밥이 이것(최고)이거든요. (경선 때 토론이 더 힘드셨어요, 아니면 본선 토론이 더 힘드셨어요?)경선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열차가 정차하는 동안에는 역 앞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새만금 공항은)당연히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새만금에 투자와 함께 이 전주가 이제 서울에서 독점해오던 금융 산업을 제2의 금융도시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호남을 수십년 장악해 왔지만, 역내 GDP가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 등 이뤄낸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화를 이끌어온 호남이 이제 그 과실을 받을 때라면서, 집권 시 호남을 '발전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하는 기차에서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신의 '적폐청산 수사' 발언을 겨냥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세를 받아치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뭐가 많이 급하기는 급한 모양입니다. 내가 정치보복하면 나도 못살아요. 급하니까 이렇게 허위 사실로 조작해 대는데… 180석 갖고 있는 거대정당 상대로 보복할 수 있습니까? 나도 눈치봐야 되는데 당선돼도…"
이재명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대한 특검 주장에는 "지나가는 소가 웃을 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호남 평야를 누빈 윤 후보는, 열정열차 2회차 일정 때는 '보수의 심장' 대구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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