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김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여당의 공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김건희씨의 공식 등판 카드 역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파장이 당 내부로 번지자 윤석열 후보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이나 상처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씨의 추가 통화 녹취가 공개되며, 이른바 무속 논란 불길은 거세졌습니다.
무속인의 말에 청와대 영빈관 이전까지 시사한 듯한 김씨 발언 등을 놓고 민주당은 '주술 대통령'이냐며 난타했습니다.
이런 파상 공세에도 윤 후보 지지율은 반등세가 이어지는 상황.
국민의힘에선 7시간 통화 논란이 민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김건희씨 등판론도 고개 들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거나, 자신의 전문 분야인 문화 관련 활동을 한 뒤 사후 공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등판 전 녹취록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씨가 추가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적극적 활동으로) 본인에게 지금까지 구축돼 있던 이미지보다는 나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전략공천을 두고 충돌했던 권영세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종로와 서초, 대구 등 5곳의 공천을 주도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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