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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울 집값 문제 사과…윤, 충청의 아들 부각

정치

연합뉴스TV 이, 서울 집값 문제 사과…윤, 충청의 아들 부각
  • 송고시간 2022-01-21 15:39:42
이, 서울 집값 문제 사과…윤, 충청의 아들 부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민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공약'을 발표하기 전, 서울 집값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부터 서울 경기지역 '매타버스'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인데요.

이 후보는 '서울 공약' 발표 전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시민들을 향해 "집값 문제로 고통받으시고,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서 실망하신 것 같다"며 "부동산 관련 고통에 민감하지 못했고, 대응도 기민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놓은 건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 7가지 공약입니다.

청년들을 포함한 서울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고 주거 안정을 위한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곧 발표하겠다,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전에는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야당과 야권 대선후보들에 '35조원 추경 논의'를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될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면 예산 중 우선 35조원을 맞춰 편성하고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도록 하면 된다는 겁니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었는데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김영배 최고위원 등 여권 인사들이 찾았는데, 이른바 '봉이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 반발을 산 정청래 의원은 사과 의사를 전하려 했으나 행사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 의원은 "오고 있는 중에 사과발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들었다"며 곧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불교계와의 갈등이 오늘을 기점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청의 아들임을 부각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중원 공략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충청지역에 머무르며 중원 표심을 집중 공략합니다.

오전 첫 일정은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였는데요.

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썼습니다.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서는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 건설과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연설에서는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어렵다"며 충청인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조금 전엔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도 참석했고, 대전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도 예정돼 있습니다.

저녁엔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합니다.

윤 후보 이번 1박 2일간의 충청 일정에서 부친의 고향이 공주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수행하는 사이, 홍준표 의원은 '공천 요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원팀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 의원은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선거캠프 참여 합의가 무산된 점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홍 의원은 "공천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자신을 구태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날 선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고, 심상정 후보는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선거 전략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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