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누적 확진 세계 2위의 인도에서는 또 수만 명의 인파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운집해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며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축제 참가자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무시됐습니다.
<축제 참가자> "난 코로나가 무섭지 않습니다. 그건 과거의 질병일 뿐이에요.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죠."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인파가 참가한 힌두교 축제가 열렸다가 4월부터 3개월간 대확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돼 또다른 감염 파동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 5천명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한 달도 채 안돼 50배가량 폭증한 상황,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에 무관심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럽 국가 중 '방역패스' 저항이 가장 거센 독일에서 신규 확진자가 9만2천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중 오미크론 비중이 73%나 돼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탈리아도 확진 사례 샘플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2주전 시행한 같은 조사에서 21%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이 확인된 셈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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