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매머드로 불렸던 기존의 선대위를 해산한다는 방침인데 윤 후보는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기존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매머드로 불렸던 기존의 선대위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고 진단하면서 철저히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대책본부장은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측근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끼친다는 걱정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민들께 정권교체가 가능할까 하는 걱정을 안겨준 건 모두 후보인 자신의 책임이고, 실망을 주었던 행보를 모두 반성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본인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 또한 밝혔습니다.
또 김종인 위원장에겐 아침에 전화를 드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개인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어떻게 발표하든 더이상 뜻이 안 맞는 걸 확인했다,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로 향했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앞서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첫 비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전위가 지난달 27일 출범한 뒤 열린 첫 회의인데, 이 후보는 "한때 이런저런 이유로 당 떠난 옛 동지들도 하나의 전선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며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지역 상생하는 모델들 만들어가겠다며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 일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전남 담양의 에코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을 찾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론 전남 곡성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에 방문해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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