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인년 새해가 밝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도 이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한 코로나19 위기 속에 임기 마지막 새해를 맞은 문 대통령은 선도국가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며 마지막 날까지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임기 마지막 새해인 임인년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동안 말년 없는 정부를 강조해왔던 만큼 SNS 새해 인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월 9일 치러질 대선인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올해도 방역에 국정 방점을 찍으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역량 강화 역시 소홀히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과 민간의 모든 의료 역량이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는 월요일 현직 대통령으로서 전하는 마지막 신년사에서도 이같은 메시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상회복이 다시 멈추며 '방역 민심'이 임기 5년을 평가할 주요 잣대가 된 만큼 '완전한 위기극복'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명분으로 내세웠던 '국민 통합'도 내세울 전망입니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정치적 언급을 삼갈 전망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도 알려져 차기 정부에 미리 당부하는 메시지 성격으로도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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