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비판하고 "차기 정부를 맡으면 데이터 방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 필요성을 놓고 윤 후보와 온도차를 보였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다소 달라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찾은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방역 실패부터 비판했습니다.
"일률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과학적 거리두기로, 정치 방역이 아닌 과학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담병원 의료진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한 윤 후보는 "민관이 공유할 수 있는 코로나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방역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향후에 이런 감염병 대책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플랫폼 구축을 하고 데이터화된 과학적인 정책 수립으로 전문가분들과 협의해서 일을 처리하도록…"
선대위도 코로나19 민생 행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현 상황은 문재인 정부의 독선이 빚어낸 인재"라면서도,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변화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기존 방역 예산과 정부 예비비를 우선 활용…그래도 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3개월 동안에 이 정부가 해야 할 추경 같은 것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과 만나 "성장은 무조건 중요하다"며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제는 성장을 안 하면 여기저기서 모든 사회적 갈등과 문제들이 그야말로 두더지 게임에서 올라오듯이…법조인으로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규제의 틀 전체적인 법의 토대의 개혁을 반드시 해낼 생각입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한 경제계 우려에 대해서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재차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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