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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상황실] 이재명 '친정체제' 강화…윤석열 '김종인 없는 선대위' 인선

정치

연합뉴스TV [대선상황실] 이재명 '친정체제' 강화…윤석열 '김종인 없는 선대위' 인선
  • 송고시간 2021-11-25 16:27:45
[대선상황실] 이재명 '친정체제' 강화…윤석열 '김종인 없는 선대위' 인선

이제 대선이 10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

오늘은 여성폭력추방 주간 첫날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 이기도 합니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 때문에, 더 의미 있는 날이 됐습니다.

오늘 일부 대선 후보들도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일정을 잡고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예비역 여군들과 군내 성폭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외신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외교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저녁땐 서울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를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성폭력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비동의 강간죄'를 도입하겠습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하고, 모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확고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에 나설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 메시지는 아직까진 없네요.

이번 주 내내 여의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일 잘하는 장인들을 골라서 드림팀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다르지 않겠죠.

그런데 일 잘하는 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손발이 척척 맞는 사람, 말 안 해도 내 속내를 아는 사람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여정이 험난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키워드는 '친정체제 구축'으로 뽑았습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을 놓고 삐걱대는 틈을 타 민주당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를 하며, '이재명표 선대위'에 힘을 실었죠.

속도감 있게 후속 인사를 발표했는데,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이 후보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은 강훈식 의원이 맡았습니다.

사무총장은 당의 돈줄을 쥐고 조직을 관리하는 자립니다.

내년 대선 직후 열리는 지방선거 공천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3선 이상 중진이 맡아왔는데 재선 사무총장은 그야말로 파격입니다.

김영진 의원은 이 후보와 중앙대 동문으로, 2017년 대선 경선 때도 이 후보를 도운 '원조 이재명계'로 분류됩니다.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선대위가 꾸려진 뒤 정무조정실장으로 합류하며 이 후보를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정무적 조언을 해왔습니다.

민주당에서 손꼽히는 '전략통'입니다.

이 후보 친정체계가 구축되는 건데, 대변인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있게 쇄신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격적으로 선대위 개편의 신호탄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이 후보는 외적 변화를 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머리카락을 이렇게 검게 염색하고 등장한 겁니다.

이 후보는 2020년 4월부터 희끗희끗한 머리를 유지해왔습니다.

경기도지사로 코로나19에 대응하다가 염색할 시간이 없어서 흰 머리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합니다.

'싸움닭' 인상이 좀 더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도 있었고요.

그런데 결기의 표현일까요? 어젠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보여주겠다고 큰절을 했고 오늘은 달라진 외양을 보여줬습니다.

이 후보 측에 물어보니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색을 더 어둡게 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일단 김종인 전 위원장을 뒤로하고 일단,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윤석열-김종인 두 사람이 전격 회동했지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는 결정 짓지 못했죠.

이렇게 밀고 당기기를 하며 3주가 흘렀습니다.

더 지체되면 리더십에 상처를 입게 될 상황에 놓이자 김 전 위원장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책총괄을 맡고, 조직총괄은 5선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맡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임합니다.

2030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온라인 여론전에 강한 장점을 살려 1인 2역을 하는 겁니다.

총괄특보단장엔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권성동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도 윤 후보 죽마고우이자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핵심 보직을 맡은 게 눈에 띕니다.

앞서 권 의원은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죠.

여야 모두 대선 후보 최측근이 살림살이를 맡게 됐습니다.

이번 인선에 대한 윤 후보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선 곤란하고 1분 1초를 아껴가며 뛰어야될 상황이고…또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통해 민주당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다음 달 6일 선대위 발족식을 데드라인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할 여건을 더 숙성시키겠다지만, 두 사람 사이엔 냉기가 흐릅니다.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얘기는 제가 더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나는 밖에서 돕겠다는 얘기 한적도 없어요."

조사 기관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밀당'이 길어지면서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게 이번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흐름입니다.

민심 상황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나온 NBS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NBS 조사는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하고, ARS가 아니라 조사원이 전화통화를 하며 직접 묻는 전화면접 방식이라 비교적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35%, 이재명 32%, 안철수 5%, 심상정 3%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섭니다.

일주일 전보다 윤 후보 지지율이 1%포인트,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지면서 격차가 1%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접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생생한 대선 현장 상황은 내일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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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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