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부터 거의 1년 반 동안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조정안이 시행됐죠.
사적 모임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게 핵심 골자인데요.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에도 점심시간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식당엔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줄지어 선 인파도 눈에 띕니다.
사적모임 기준을 완화한 사실상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은 영업 제한 시간은 같지만, 미접종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식당과 카페를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고, 모임도 10명까지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모임 제약이 사실상 없어져 반기면서도 확진자가 혹여나 다시 급증할까 불안한 마음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윤아 / 서울 구로구> "특히 밤에는 안 그래도 거리에 우후죽순적으로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봐서 많이 불안했던 게 있었거든요./ 조금 더 완화한다고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영업 제한 시간은 그대로여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결국 매출 회복을 위해선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승화 / 식당 주인> "8명 되니까 모임도 갖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예전 매출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은 들죠. 바닥에서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
정부는 2주간을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고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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