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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심리방역·끼니 택배…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

사회

연합뉴스TV 온라인 심리방역·끼니 택배…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
  • 송고시간 2021-09-21 04:56:14
온라인 심리방역·끼니 택배…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요.

직접 마주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이 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강당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들이 보낸 누룽지입니다.

습기를 제거하고 재가공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전국 취약계층에 전달됩니다.

평소였다면 직접 찾아가 전달했겠지만, 감염 우려 탓에 택배로라도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반년 만에 2,200여 명이 온정을 모았습니다.

봉사자들은 비대면으로라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박명숙 / 자원봉사자> "활동을 많이 못 하시는 독거노인들하고 아프신 분들이 드시기에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참 보람을 느낍니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되었을 때 나 자신은 물론 가족, 이웃을 위한 심리방역 기법을 배웁니다.

<강사>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또는 내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으러 가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의 신체 반응 이걸 하나하나씩 분리해보면…"

양말목을 재활용해 각종 소품을 만드는 방법도 배웁니다.

강의를 들은 봉사자들이 완성된 소품을 센터로 보내면, 노인복지시설이나 유기견 센터 등 필요한 곳에 보냅니다.

<백은경 / 서울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장> "감염증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 비대면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좋고 더 많은 활동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취약계층이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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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