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공공주택의 사전청약이 내일(1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재동 기자가 청약 전 따져볼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공공주택 물량은 3만여 가구.
이중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 성남 복정 등에서 이번 달 4,300여 가구의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을 넘은 무주택자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히 결혼한 지 7년이 안 넘은 신혼부부라면 이번 달 사전청약의 기회를 적극 노려야 합니다.
공공주택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나뉘는데, 이번 달 공공주택 물량의 45%가량이 신혼희망타운인 데다 공공분양에서도 30%는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소득이나 자산 요건 등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김혜림 차장 / LH 인천지역본부>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청 자격이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집공고문을 확인하시고 나한테 유리한 게 어느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남과 위례신도시에서는 3.3㎡당 분양가가 2,500만 원대여서 일각에서는 가격에 대한 불만도 나오지만, 정부는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당첨자는 청약 유형에 상관없이 9월 1일에 일괄 발표됩니다.
당첨 뒤 입주까지는 빠르면 5년, 길면 7년이 걸릴 전망인데, 당첨 자격을 유지하려면 입주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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