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합니다.
앞서 이 대표 선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는데요.
이 정무수석이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왔을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오늘 이철희 정무수석님께서 저희 당을 이렇게 방문하셔서 대통령의 난을 전달하시고 이렇게 하시는 걸 정말 환영합니다.
언론과 국민들께서 아시다시피 이철희 전 수석께서는 저랑 결코 가볍지 않은 여러 가지 인연으로 이렇게 엮여 있는 분이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 때보다도 정무수석실에서 여야 협치에 있어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 이렇게 저는 믿고 있고 또 아까 김부겸 총리님 오셨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대통령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가적 위기 상황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다는 그 말씀에 깊게 공감하고 저희가 또 앞장서서 방역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설득도 저희가 할 수 있도록 저희 당 야당을 협치 파트너로 봐주시고 또 그렇게 그에 상응하는 여러 가지 저희가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자료라든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잘 제공받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저희가 내년에 또 대선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때로는 날선 말이 오갈 수도 있고 서로 또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청와대도 그리고 야당도 국민을 위한 선의에서 모든 행동을 한다는 그 믿음만은 서로 버리지 말자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와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고 앞으로 또 좋은 윤활유 해 주시도록 기대하겠습니다.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우리 이준석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제가 한 10여 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 대선되고 나서 아마 우리 이준석 대표님하고 모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1박 2일로 템플스테이를 같이 갔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10년 만에 거대 정당의 대표가 될 거라고 짐작 못했습니다마는 축하드리고요.
말씀드린 대로 국민 앞에 여야가 따로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제는 남은 임기가 채 1년도 안 돼서 또 정치 일정을 감안해 보면 당내 경선, 대선으로 이어지는 데서 사실 저희 문재인 정부는 이제 당사자가 아니라 일종의 관전자 역할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당끼리 경쟁할 때는 치열하게 하더라도 정부와 대면할 때는 협력할 건 협력하고 저희뿐만 아니라 야당도 협력할 건 협력해서 서로 소통해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좀 하고 마무리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고 있고요.
또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이준석 대표님이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기 때문에 또 결과적으로도 큰 성과를 낳으실 거라고 기대하고요.
기왕에 여당 대표와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주고 받은 말씀이 있는데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좀 가동이 되면 좋겠다, 선거기간이 되면 또 그게 잘 굴러가기 어려우니 실질적으로 감안해 보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능하다면 저희들은 조속히 하면 좋겠다 싶고요.
또 특히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해서 일괄타결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분들 나가시면 따로 그 얘기를 잠깐 나누고 저는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새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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