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당선과 동시에 주요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초선과 여성,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전진 배치될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가 비서실장으로 낙점한 인사는 22살이나 많은 초선 서범수 의원입니다.
자신보다 나이나 선수가 낮은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해왔던 그동안의 여의도 문법을 탈피한 겁니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역시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황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변인단은 공약대로 '토론 배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의 여성 전문가로 채워 넣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초선과 여성이 '이준석 지도부'의 전면에 서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당 대표(MBC 라디오 '정치인싸')> "지명직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원래 그분을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만약 나중에 섭외가 되면 진짜 그분은 누가 봐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섭외를 한 건데…지도부에 여성이 70%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엔 4선 권성동, 박진 의원 등 경륜 있는 의원들이, 대선 후보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엔 3선 김도읍, 재선 성일종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엔 경제 전문가인 초선 윤희숙 의원의 발탁과 현 지상욱 원장 유임 카드가 동시에 거론됩니다.
이 대표는 주말 동안 새 지도부 인선을 마친 뒤 월요일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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