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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 vs 금리 인상 우려…숨 고르는 증시

경제

연합뉴스TV 실적 기대감 vs 금리 인상 우려…숨 고르는 증시
  • 송고시간 2021-06-06 09:12:45
실적 기대감 vs 금리 인상 우려…숨 고르는 증시

[앵커]

한동안 상승세를 그려오던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발 경기지표들이 회복을 암시하자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상 가능성 같은 악재에 대한 우려가 뒤섞여 불확실성이 커진 탓인데요.

소재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역대 최고치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

일단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무리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였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민간고용이 100만 명에 육박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 건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분명, 긍정적 지표지만 문제는 돈줄이 마를 것이란 우려였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4.2% 올라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윤여준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 "코로나19 경제위기로 풀어놓은 그런 부분이 회수가 된다면, 풍부한 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이 기업실적에 가져올 긍정적 효과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아직 본격 회복 단계가 아닌 1분기에도 코스피 상장사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 급증해 2분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실적개선으로 인한 효과가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보다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가능성을…"

불안과 기대요인들이 혼재된 가운데,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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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