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피해 할머니 16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고, 이에 할머니 12명이 항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길 할머니 측은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정의기억연대가 주도하는 항소심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연으로부터 길 할머니를 이용한 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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