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행정 1·2부시장을 비롯해 간부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으로 진용 갖추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와 국회 등 대외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정무부시장에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사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을 가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 대표의 최측근 인사를 앉힌 것은 시정 운영에 안 대표의 뜻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오 시장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에는 정상훈 경제정책실 거점성장추진단장이 발탁됐습니다.
과거 오 시장 수행비서관 경험이 있어 오 시장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 시정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는 각각 조인동 현 기조실장과 류훈 도시재생실장,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만큼 오 시장은 이른 시일 안에 이들을 임명 제청할 계획입니다.
주요 간부급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임기 동안의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후속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오세훈'호' 서울시 운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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