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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쿠팡처럼?…마켓컬리 이어 야놀자 해외상장 추진

경제

연합뉴스TV 우리도 쿠팡처럼?…마켓컬리 이어 야놀자 해외상장 추진
  • 송고시간 2021-03-23 19:55:51
우리도 쿠팡처럼?…마켓컬리 이어 야놀자 해외상장 추진

[앵커]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입성 이후 해외 증시를 노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외 증시에 이중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이커머스 업체 마켓컬리도 연내 미국 뉴욕 증시를 통해 기업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 시가총액 100조 원을 넘기는 등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5조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대형주로 평가받은 쿠팡 덕분에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인식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대형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북미와 같은 해외 증시에 상장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숙박을 중심으로 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국내와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야놀자는 지난해 예약 거래액 2조 원, 월간 이용자 수 200만 명 등의 성과를 내 4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으로 알려진 마켓컬리도 미국 뉴욕증시에 연내 상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2배로 뛰며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높은 성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결국 해외 증시가 해당 기업들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어떻게 보는가가 관건입니다.

<김용구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상장했다 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그 이상의 성장성, 펀더멘털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결국 관건이…"

여기에 최근 쿠팡의 주가가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해외 상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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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