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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AZ백신 혈전 의심…정은경 "접종 계속"

경제

연합뉴스TV 국내서도 AZ백신 혈전 의심…정은경 "접종 계속"
  • 송고시간 2021-03-17 17:23:11
국내서도 AZ백신 혈전 의심…정은경 "접종 계속"

[앵커]

최근 일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혈전이 생겨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죠.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계속 접종한단 입장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혈관 속에서 피가 제대로 돌지 않고 덩어리로 굳는 게 혈전증입니다.

이런 핏덩어리가 폐나 심장에서 혈관을 막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런 혈전 생성이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60대 여성으로, 육안으로 봤을 때 혈전이 확인된 건데,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은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

유럽의약품청도 접종 지속을 강조하면서도,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각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단 접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각국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사례에 대한 정보와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약 접종 중단으로 이어진다면, 전체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은경 청장은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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