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의 큰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선거는 범여권·범야권 단일화를 거쳐 1 대 1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녹록지 않지만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4·7 재·보궐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첨예한 대결 국면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여도 야도 과제는 세를 결집하기 위한 단일화입니다.
범여권에선 단일화를 위한 첫 TV토론이 열렸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특히 부동산 공약을 놓고,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후보가) 약속하신 (공공분양) 30만채 중에 내년 6월까지 완성될 아파트는 장난감 레고가 아니고서는 단 한 채도 없음을 확신합니다. 부동산 정책이 공급이 아닌 매입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가격은 연착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흐름과 경제 상황과 같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부드러운 활을 그으면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야지…"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진통 끝에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1대1 구도로 치러진다면 녹록지 않지만 해볼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이번 선거는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승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된 고민정 의원을 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은 김영춘, 변성완, 박인영 세 후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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