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영선,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 압축

정치

연합뉴스TV 박영선,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 압축
  • 송고시간 2021-01-26 17:08:59
박영선,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 압축

[앵커]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이제 71일 남았습니다.

특히 공석이 된 서울과 부산시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관심이 뜨겁죠.

선거를 향한 각 당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민보고 형태로 진행된 출마 선언을 통해 서울의 미래 100년 계획이라는 핵심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입니다. 반값 아파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일터, 여가와 휴식을 위한 문화와 놀이시설, 공공 보육시설과 최고의 초중등학교가 21분 거리에 들어서는 21개 콤팩트 앵커를, 다핵분산 도시 형태로 만들겠습니다."

이로써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는 우상호 의원과 2파전,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박영선, 우상호,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대결한 적이 있는데, 3년 만에 두 사람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것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강변북로 등에 인공대지를 씌워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주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났습니다.

박 전 장관도 이곳을 찾아 세 사람이 함께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아동복지관 방문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선거 전략을 알리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 검증위원회는 오늘 예비경선 후보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죠.

앞서 서울시장 14명, 부산시장에 9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요.

결과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후보 검증위원회는 이 가운데 서울 8명, 부산 6명으로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 명단을 추렸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에는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오신환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부산시장 후보에는 박민식,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 의원 등이 1차 통과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 검증위를 통과한 예비경선 후보들은 다시 투표와 100% 시민 대상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5일, 본경선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야권의 주요 후보들, 오늘은 민생 행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성 인력개발센터를 찾아 여성 일자리 대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공약을 발표했고,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 기사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기호 4번'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앵커]

한편,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 된 뒤로도 정의당 내부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후속 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까지 사태 파악에 나섰던 정의당은 조금 전 전략협의회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습 방안, 당 대표 보궐선거, 당 쇄신 계획 등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윤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관련 내용을 제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장 의원이 맡고 있던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 직책은 류호정 의원이 이어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