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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골목은 걱정 없어요"…빙판길 막는 열선

사회

연합뉴스TV "우리 골목은 걱정 없어요"…빙판길 막는 열선
  • 송고시간 2021-01-13 17:43:27
"우리 골목은 걱정 없어요"…빙판길 막는 열선

[앵커]

올겨울,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출퇴근길 어떻게 움직이나, 걱정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빙판길 걱정이 없는 동네들이 있습니다.

도로에 특수장치가 설치돼있기 때문인데요.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서울 성북구의 한 동네입니다.

길 양쪽에 흰 눈이 쌓인 것과 달리, 도로는 깨끗합니다.

도로 밑에 스스로 열을 내는 열선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눈길의 온도는 영하 4도, 도로는 영상 7도입니다.

열선이 스스로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서, 길이 얼어붙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겁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경사가 심해서 눈이 오면 사고가 잦았던 곳인데요.

이쪽에도 277m 길이의 열선이 설치됐습니다.

비탈길과 언덕이 많다 보니 성북구에만 3년간 17곳에 설치됐는데, 주민 편의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정택수 / 서울 성북구> "전할 때 눈길 있으면 불안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열선이 있으니까 눈이 녹아 있으니까 운전할 때 너무 편한 거 같아요."

<김은진 / 서울 성북구> "한 해 세 번 사고가 났어요. 가속이 붙으면 내려와서 많이 들이받았거든요. 열선 깔고는 눈이 와도 일단 녹으니까 좋은 거 같아요."

실제로 사고도 크게 줄었습니다.

<유충현 / 성북구청 도로과장> "열선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강설·동결로 인한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나 택시 하시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서울시의 '늑장 제설' 논란이 일 때도 열선 지역만큼은 비판을 피해갔습니다.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는 향후 열선 설치구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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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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