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렴한 수수료에 광고료도 없는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이 마침내 출시됐습니다.
오산, 화성, 파주 등 3개 지역에서 서비스가 우선 시작됐는데 초반부터 가입 열기가 뜨겁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위주로 영업하는 경기도의 한 음식점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배달주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을 이용하던 이 업소는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으로 가입을 전환한 뒤 광고료 등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김기식 / 배달특급 가맹점주> "타 어플 같은 경우에는 수수료나 이런 다른 비용들이 좀 많이 추가되는데 배달특급은 그런 게 전혀 없기 때문에…"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이달부터 오산, 화성, 파주 등 3곳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열흘도 안 돼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채웠고 매출도 폭발적입니다.
<이석훈 /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하루 만에 4만5천 명의 가입자가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매출도 1억5천만 원 이상이 나왔고요. 아마 다른 공공배달앱에 비해서 엄청난 속도를 지금 내고…"
'배달특급'은 광고료가 전혀 없고 중계 수수료가 고작 1%에 불과한데다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소비자, 업주 모두에게 이익입니다.
<김효영 / 경기 오산시> "이왕이면 착한소비로 업주들한테도 이득이 좀 남고 저희 소비자 입장에서도 먹으며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현재 오산, 화성, 파주 등 3곳에서 시행 중인 경기도의 배달특급 서비스는 내년부터 27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