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김진아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미국 대선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지만 개표 막판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에서 역전하면서 앞서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승부를 확정 짓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 두 분과 미 대선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김진아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나오셨습니다.
<질문 1> 먼저 현재 판세 정리해보겠습니다. 초반에 밀리는 듯 보이든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 270명 중 253명(4시 기준)을 확보했습니다. 일단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봐야겠지요?
<질문 2> 현재 상황을 볼 때, 네바다 주가 승부 결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 3>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네바다주가 추가 개표 결과를 발표하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선언할 수도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요? 당선자 확정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4>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는 않은 모습인데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조지아 3개 주에서 개표 과정 문제를 제기하며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고요. 어떤 취지인지요?
<질문 4-1> 그런데 이후 트위터에 우리 "변호사들이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5>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선 전에 연방대법원이 6대3의 확실한 보수우위로 재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이번 대선은 20년 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결국 36일 만에 승자가 확정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할까요?
<질문 7>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개표 방해 시위까지 이어지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개표 결과가 박빙일수록 충돌 사태가 격화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질문 7-1> 이번 대선에선 어쩌면 낙선한 후보의 승복 연설도 없을 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질문 8>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아직 당선 확정 전인데도 불구하고 미리 연 배경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질문 9> 누가 대통령이 되건, 당선된 이후 분열된 미국 사회를 통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해법이 있을까요?
<질문 10> 미국 대선과 동시에 상하원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미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가 유력합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질문 10-1>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11> 외교적으로도 바이든 후보는 취임하면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에서 탈피하겠다는 취지인데…외교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12> 우리나라와 직접 연관된 문제도 살펴봤으면 하는데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1년 넘게 교착 상태입니다. 그동안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흔들어 돈을 벌려고 한다며 비판해 온 만큼,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문제가 좀 쉽게 풀릴 수 있을까요?
<질문 13>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도 주목됩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톱다운' 방식이었는데, 바이든 후보는 어떨까요?
<질문 13-1> 처음에는 협상을 진행하다가 결국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14> 중국 또한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냉전 상태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예상 밖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질문 1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오는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태도를 보이는 게 맞을까요?
<질문 16>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국 정권이 바뀌면 대외 정책, 북한 비핵화 정책이 상당히 달라지기에 우리 정부의 그간 대비 정책이 합당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 재개냐, 정책 재검토냐인데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7> 마지막으로 이번 미국 대선 총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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